부천시는 2023년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확정하고,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시 미세먼지대책과 대기관리팀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 138대의 수소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45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차량 1대당 3천25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 차량은 현대자동차 넥쏘 수소전기자동차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부천시에 주소(본거지)를 둔 개인 또는 기업·법인 등으로 총 138대 중 일반보급 124대, 우선보급(취약계층·다자녀· 생애 최초 구매자 등) 14대를 각각 배정했다.

접수 방법은 무공해차 구매 보조금 지원시스템(www.ev.or.kr/ps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출고 등록순에 따라 대상자를 결정한다.

시 미세먼지대책과는 “수소전기차 보급은 사용자가 충전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수소충전소 건립으로 무공해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해 탄소 중립 실현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춘의동 369번지 일원에 부지 면적 2천134㎡ 규모로 하루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1기와 관리동 등을 갖춘 ‘수소충전소’를 오는 12월까지 시험 가동하고, 이르면 2024년 1월에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