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유희정 경무관)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주민 의견을 반영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당동 약대교회 사거리 신호체계를 조정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부천원미서 교통과 교통관리계에 따르면 약대교회 사거리는 기존에 남↔북 직진 신호 후 양방향 좌회전이 들어오기 전에 황색신호가 3초 주어졌다. 이번에 조정한 것은 황색신호 3초에 전(全)적색 2초를 추가로 부여했다.

약대교회 사거리는 교차로 시작과 끝지점이 최대 55m로, 이번에 신호체계 조정으로 황색 3초 이내에 교차로를 통과하지 못한 직진 차량과 좌회전 차량간의 사고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호체계 조정은 시민의 경찰 업무에 대한 애정과 경찰이 ‘시민에게 다가가고, 함께하는 교통사고 예방 활동’의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앞서 유희정 부천원미경찰서장(경무관)은 지난달 행사에 참석했다가 시민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직접 현장을 찾아 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교통흐름을 고려하는 방안을 실무자들과 논의하고, 일주인간 시범 운영을 통해 차량 흐름과 교통사고 발생 등 모니터링 시간을 가졌다.

부천원미서 교통관리계 관계자는 “전(全)적색 2초의 시간을 추가로 부여함으로써 녹색 신호가 2초 감소했지만 차량 소통에는 지장이 없었고, 차량 간의 상충 지점을 신호로써 분리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돼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원미경찰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교통사고 예방 및 단속, 홍보, 시설개선 등을 통해 올해 현재 ‘교통 사망사고 제로(ZERO)’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