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노인 돌봄 기본 모형 완성 및 확산을 위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 사업을 오는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실시한다.

권운희 복지위생국장은 23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밤 사업의 추진 배경 및 사업 개요를 설명했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 사업은 전국 12개 지자체(부천시, 안산시, 광주 서구·북구, 대전 대덕구․유성구, 충남 천안시, 충북 진천군, 전북 전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의성군, 경남 김해시)가 선정,돼 올해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 6개월간 실시한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고도화 정책으로 노인 의료 및 요양․돌봄 서비스 간 연계 체계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 사업은 병원 또는 시설이 아닌 내 집에서 더 오래 지내고 싶어 하는 노인의 기본 욕구를 지원하는 지역사회 노인 돌봄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고, 초고령사회에도 충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사회 민·관 협력 인프라 구축과 틈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틈새 서비스는 기존 노인 돌봄서비스로도 충족되지 않는 욕구를 지원 및 해소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지역사회 서비스를 말한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 사업은 올해 5억원, 2024년 10억원, 2025년 10억원 등 총 25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거동 불편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75세 이상 노인(장기요양등급자, 장기요양등급외자, 병원 퇴원환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_중점돌봄군 등)을 대상으로 재가 방문 의료·일상·주거지원 서비스 확대·제공하는 것이다.

재가 의료는 방문 진료 및 간호 서비스,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고, 일상 지원은 요양․돌봄, 가사, 이동, 청소, 빨래, 식사 등을 지원하며, 주거 지원은 케어안심주택(노인 신체 환경에 적합한 개보수 주택 등), 중간집(퇴원 후 지낼 곳이 없거나 당장 온전한 자립이 어려울 경우 회복을 위한 임시주거 및 돌봄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같은 서비스는 10개동(洞) 복지과 통합돌봄팀 등(통합돌봄 상담 및 제공계획 수립, 서비스 연계 등)에서 제공하게 된다.

시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 사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 사업 컨설팅 및 시범사업 시행 준비(잔수조사 등)를 6월까지 진행하고, 오는 7월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해 노인 돌봄 기본 모델 구축 및 효과성을 연구할 계획이다.

+운희 부천시 복지위생국장은 “중앙부처 시범사업 선정으로 노인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한 예산 확보와 건강한 노후 증진이 기대된다”며 “부천시 AIP(Aging in place·‘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 조성을 위해 통합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