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일 시청 사랑방에서 각 동(洞) 노인복지 담당자 14명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수집 노인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정책팀에 따르면 이번 안전교육은 여름철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의 안전 경각심을 고취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노철재 전문 강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폭염을 대비한 온열질환의 종류와 응급처치, 여름철 건강수칙 및 행동요령 등으로, 관련 영상자료 시청을 통해 이해와 집중도를 높였다.

동(洞) 노인복지 담당자들은 재활용품 수집 노인에게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중간 강사’의 역할을 수행하며, 교육과 함께 안전용품 및 폭염 대비 계절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폐지 줍는 노인은 불쌍하다’는 낙인과 편견을 지우기 위해 올해부터는 ‘재활용품 수집 노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김용성 부천시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교육이 재활용품 수집 노인의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노인 안전보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16년부터 재활용품 수집 노인들에게 안전용품·계절용품을 지원하고 연 2회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헤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