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추세에 따라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시민들의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부천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 감염병정책팀에 따르면 위기 단계 조정 전 부천시 코로나19 주간 확진자수는 5월 첫째 주(5월 1~7일) 1천864명에서 7월 둘째 주(7월 10~16일) 2천389명으로 28.2% 증가했으며, 지난 7월 18일은 하루 확진자 수가 701명에 달해 올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7월 20일 기준 부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1만5천659명으로, 부천시 전체인구(2022년 12월말 기준 78만3천78명)의 65.85%를 차지했다.

시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자율 입원 의료기관 및 자율 치료 의료상담센터 운영 실태 점검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원 등) 감염관리 및 10명 이상 발생 시 위험도 평가 ▲기초 역학조사 인력 단계별 추가 투입 ▲하절기 휴가철 물놀이장 시설 코로나19 자율방역 실천 협조 요청 ▲코로나19 양성자 감시기관 8곳 지정 ▲감염취약시설 감염병 예비 격리 병상 확보 추진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계획 수립 등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천시보건소는 “최근 마스크 해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2급→ 4급 전환) 계획 등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지속적인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동절기 대비해 올가을 시행 예정인 전국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월 1일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격리 5일 권고, 마스크 착용을 병원급 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하고 권고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