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원미산 정상(해발 167m) 팔각장에서 화재 현장 조사를 하던 30대 경찰관이 정자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원미지구대 소속 30대 A경사가 원미산 정상에 있는 높이 2.5m의 팔각정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A경사는 원미산 팔각정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팔각정 일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신고 30분 만인 오전 4시 40분께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경사가 추락한 경위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