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FC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는 황희찬(27) 선수가 17일 부천시청을 방문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5천만원을 사단법인 부천희망재단에 기탁했다.

황희찬 선수의 이날 부천시청 방문은 부천시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황희찬 선수의 활약과 취약계층을 위한 선행을 격려하고, 부천시 캐릭터 ‘부천핸썹’ 굿즈를 전달했고, 황희찬 선수는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는 부천시민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희찬 선수는 “많은 분들께서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부천은 어린 시절부터 계속 머물던 곳이라 가장 마음이 편안한 곳”이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황희찬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부천 사랑’은 부천시민의 자부심이자 희망”이라며 “오늘 내린 첫 눈처럼 황희찬 선수가 부천시민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됐다”고 화답했다.

환영 행사를 마친 뒤 황희찬 선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그간의 격려와 응원에 보답했다.

황희찬 선수는 이날 부천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5천만원을 기탁하며, 다시 한번 ‘부천 사랑’을 드러냈다.

황희찬 선수는 지난 2020년 5천만원의 후원금 기탁을 시작으로, 2021년 6천만원, 2022년 5천만원에 이어 올해까지 총 2억1천만원을 부천시의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했다.

황희찬 선수는 올해 7월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K리그2(2부리그) 소속 부천FC1995의 홈경기장인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아 특별 시축에 나서는 등 부천시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황희찬 선수의 후원금은 주거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부천안심드림(Dream) 주택’ 사업에 쓰이고 있다.

‘부천안심드림(Dream) 주택’ 사업은 부천시가 부천희망재단·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임차료 체납 등 퇴거 위기 ▲수해·화재 등 재난 ▲전세 사기 피해 등으로 주거 위기에 몰린 가구에 최대 6개월까지 무상으로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편, 황희찬 선수는 부천 까치울초등학교 출신으로 부천에서 축구를 시작해 오스트리아·독일 리그를 거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FC에서 뛰고 있다.

특히 올시즌에는 리그 초반DP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팀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리그 득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최근에는 ‘더 코리안 가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