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1일 실시되는 19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 등록이 구랍(舊臘ㆍ지난해 섣달) 13일부터 시작돼 1월6일 현재 부천 4개 선거구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에는 총 2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설 명절(1월23일)을 전후해 현역 국회의원 등 최소 8명의 추가 등록이 예상돼 예비후보가 30명을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18대 국회 현역 의원들의 의정활동 보고와 19대 총선 출마자들의 출판기념회가 금지되고, 19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지방의원(광역ㆍ기초의원)의 사퇴 시한인 1월12일을 예비후보 추가 등록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천 4개 선거구의 현역 국회의원 중 이사철 의원(한나라당ㆍ부천 원미을)이 가장 먼저 지난 5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갈이에 나선 가운데, 임해규 의원(한나라당ㆍ부천 원미갑)ㆍ차명진 의원(한나라당ㆍ부천 소사구)ㆍ김상희 의원(민주통합당ㆍ부천 소사구)ㆍ원혜영 의원(민주통합당ㆍ부천 오정구)도 설 명절을 전후해서는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지난 4일 부천 제6선거구 경기도의원직을 사직한 강백수 전 도의원이 지난 6일 소사구에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한데 이어, 이상훈 경기도의원(부천 제1선거구)도 오는 12일자로 도의원직 사직하고 부천 원미갑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특히, 이상훈 경기도의원의 도의원 선거구(부천 제1선거구)와 강백수 전 도의원이 사직한 도의원 선거구(부천 제6선거구)에서 오는 4월11일 19대 총선과 함께 경기도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실시됨에 따라 부천 원미갑과 부천 소사구의 총선 출마 예비후보와 도의원 출마 예비후보간에 당내 경선 및 공천 경쟁에서 ‘공동 운명체’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럴 경우 부천 원미갑과 부천 소사구에서는 총선 예비후보간에 도의원 출마 후보로 누구를 내세우느냐에 따라 후보간 합종연횡도 예상돼 총선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1월11일에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주도하는 대(大)중도 신당인 ‘국민생각’(가칭)에 참여해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설 명절을 전후해 적어도 8명이 19대 총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1월6일 현재 부천 4개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총 22명이다.

한나라당 임해규(51) 의원(재선)의 지역구인 ▲부천 원미갑에는 한나라당 2명(최주철ㆍ유지훈), 민주통합당 4명(김기석ㆍ박성휘ㆍ조용익ㆍ김경협), 통합진보당 1명(백현종) 등 7명이 등록했고, 한나라당 이사철(59) 의원(재선)의 지역구인 ▲부천 원미을에는 한나라당 1명(이사철), 민주통합당 4명(김진국ㆍ설훈ㆍ송백석ㆍ한병환), 통합진보당 1명(우인회) 등 6명이 등록했다.

또 한나라당 차명진(52) 의원(재선) 지역구인 ▲부천 소사구에는 민주통합당 2명(김명원, 강백수), 통합진보당 1명(이혜원), 무소속 1명(한상돈) 등 4명이 등록했고, 민주통합당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원혜영(60) 의원(3선) 지역구인 ▲부천 오정구에는 한나라당 3명(오정섭ㆍ홍건표ㆍ안병도), 민주통합당 1명(서영석), 국민행복당 1명(나삼운) 등 5명이 등록했다.

부천 4개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자 22명은 정당별로는 통합민주당(민주당)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한나라당 6명, 통합진보당 3명, 국민행복당 1명, 무소속 1명 등이다.

한편, 19대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은 후보자 등록일 전(前)인 오는 3월21일까지 관할 선관위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접수받고 있다.

<1월6일 현재 부천 4개 선거구별 예비후보 등록 현황>

◆부천시 원미갑

<한나라당> △최주철(41) 부천희망포럼 공동대표(전 한나라당 원미갑 당협 디지털위원장)(*12월13일 등록) △유지훈(55) 전 경기도의원(전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 경선 후보 박근혜 부천시원미구갑 선거대책본부장)(*12월20일 등록).

<민주통합당> △김기석(65) 현 원미갑 지역위원장(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12월13일 등록) △박성휘(58) 중소기업청 등록 경영지도사(*12월14일 등록). △조용익(45) 법무법인 정동 대표 변호사(전 민주당 원미갑 지역위원장) △김경협(49) 전(前)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 의장(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 비서관)(*12월15일 등록).

<통합진보당> △백현종(41) (사)나눔과 섬김 이사장(전 민주노동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12월14일 등록).

◆부천시 원미을

<한나라당> △이사철(60) 현 18대 국회의원(전 15대 국회의원)(*1월5일 등록).

<민주통합당> △김진국(52) 혁신과통합 부천 공동대표(생활정치연구소 부소장ㆍ이사) △설훈(58) 현 원미을 지역위원장(15, 16대 국회의원) △송백석(46) 민주당 복지국가연구특별위원회 위원장(전 고려대학교 연구교수)(*12월13일 등록). △한병환(46)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전 부천시 시민옴부즈만 위원장)(*12월15일 등록).

<통합진보당> △우인회(60) 현 부천시 사회적기업 프로보노(전 한국폴리텍대학 김천캠퍼tm 학장)(*12월21일 등록).

◆부천시 소사구

<민주통합당> △김명원(56) 사단법인 환경대안운동협회 이사장(전 소사지구당 위원장 대행)(*12월14일 등록) △강백수(55) 전 경기도의원((현 세무법인 인경 대표세무사)(*1월6일 등록).

<통합진보당> △이혜원(46) 통합진보당 부천시위원회 공동위원장(전 제18대 부천시 소사구 국회의원 후보)(*12월22일 등록).

<무소속> △한상돈(51)(*12월14일 등록).

◆부천시 오정구

<한나라당> △오정섭(52) 전 경기도의원(현 김포국제선 증편 반대 투쟁위원장)(*12월13일 등록) △홍건표(67) 전 부천시장(전 소사구청장)(*12월16일 등록) △안병도(53) 한나라당 부천 오정당원협의회 위원장)(*12월19일 등록)

<민주통합당> △서영석(53) 전 경기도의회 6대 전반기 부의장(전 오정구 지역위원장)(*12월13일 등록)

<국민행복당> △나삼운(57) 전 국민당 부천ㆍ김포ㆍ강화지구당 청년부장(*12월19일 등록).

<전국 245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현황>

19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19일째인 1월6일 현재 전국 245개 선거구에서는 1천151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1천151명 예비후보의 정당 분포도는 한나라당 368명, 민주통합당 460명, 자유선진당 27명, 미래희망연대 11명, 통합진보당 153명, 창조한국당 2명, 국민행복당 2명, 미래연합 6명, 진보신당 18명, 친박연합 3명, 평화민주당 1명, 무소속 100명이다.
<경기도 51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현황>

경기도 51개 선거구에서는 1월6일 현재 26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내 266명 예비후보의 정당 분포도는 한나라당 91명, 민주당 106명, 자유선진당 2명, 미래희망연대 2명, 통합진보당 46명, 국민행복당 1명, 미래연합 4명, 진보신당 3명, 친박연합 1명, 무소속 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