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4.11 총선에 전략 공천을 통해 출마할 40살 동갑내기 여성 변호사 2명을 영입해 새누리당의 상세 지역인 수도권(서울, 경기)에 출마하도록 결정했다.

민주통합당은 29일 오전 9시 제21차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판사 출신의 임지아(40) 변호사와 에스오일(S-OIL) 법무총괄 상무 출신 이언주(40) 변호사를 영입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들 2명의 여성 변호사 영입을 소개하면서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여성, 30대 여성의 도전이 시작된다. 두분 다 민주통합당에는 약세지역인 어려운 지역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여성들의 도전이 이어질 때 민주통합당이 상당히 밝은 내일을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언주 에스오일 상무는 30대 여성으로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경제인이고, 임지아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법무법인 지평에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다.

임지아 변호사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법 판사와 대구지법 판사를 지냈으며, 이언주 변호사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곧바로 변호사로 활동했다.

임 변호사는 서울 서초갑, 이 변호사는 경기 광명을에 전략 공천을 통해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곳은 새누리당의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지역구이다.

한편,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이에 앞서 4.11 총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투신 사망 사고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동구와 관련한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진상조사 결과 후보의 잘못으로 드러나면 후보의 자격을 문제삼겠으며, 만약에 사고지역으로 판단될 경우 전략공천을 포함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