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가운데 사용 검사일로부터 10년이 경과된 공동주택의 노후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공동주택 단지 보조금 지원사업’을 종전 8개에서 15개 사업으로 확대하고,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는 지역의 공동주택 단지도 심의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시 공동주택과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단지 내 도로·인도 보수, 어린이놀이터와 경로당 보수, CCTV 설치 공사, 하수도 준설 등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옹벽과 담장 보수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자전거보관대 및 재활용분류 보관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 보수 ▲옥외 운동시설(단순 운동시설 설치는 제외) 및 작은 도서관, 공동화장실 보수 ▲옥상 공용부분의 유지·보수공사(100세대 미만 적용) 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총사업비의 50%까지(300세대 미만은 80%까지) 지원하며, 세대수 및 신청 금액에 따라 8억원의 예산 밤위 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최종 지원 단지와 지원금액은 신청 단지의 현지 실사와 부천시 공동주택 관리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 등을 통해 결정된다.
신청은 보조금 신청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 또는 입주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서, 사업계획서, 공사비 산출내역서 등 관련서류를 준비해 2월22일부터 3월22일까지 부천시 공동주택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절차와 양식은 부천시 홈페이지(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07년부터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175개 단지에 23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원미구 미리내 은하수타운 등 53개 단지에 어린이놀이터 설치, CCTV 설치, 단지내 도로 보수공사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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