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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설(雪上加雪)… 부천 4cm 곳곳 빙판길
진눈개비로 내린데 이어 눈 내려
밤새 얼어붙어 낙상사고 등 주의 
더부천 기사입력 2013-02-06 09:22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5482


눈·비·진눈개비·눈… 5일 오후 5시부터 6일 오전까지 이어진 궂은 날씨다. 밤사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부천시 원미구 중2동 도심 나뭇가지에 눈이 얼어붙어 ‘상고대’(영하권의 날씨에 밤새 내린 서리가 나뭇가지 등에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어난 것)를 연출하고 있다. 20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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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에 ‘입춘(立春) 폭설’(3~4일 16.8cm)에 이어 5일 오후 5시부터 눈과 비가 내린데 이어 밤 10시부터는 진눈개비가 내리다가 밤새 내린 눈이 6일 오전까지 4cm가 내린데다,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면서 진눈개비가 내린데 이어 눈이 내려 얼어붙은 관계로 부천시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업데이트>

부천시는 5일 오후 5시부터 눈과 비, 그리고 밤 10시부터 진눈개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자 6일 자정부터 주요도로 및 취약구간에 염화칼슘 30톤을 1차로 뿌린데 이어, 오전 4시께 염화칼슘 137톤과 소금 22톤을 2차로 살포했다.

이날 제설작업에는 공무원 24명, 보수·준설원 26명, 용역원 27명 등 인력 77명과 제설차 4대, 살포기 13대, 굴삭기 3대, 덤프트럭 3대, 기타 3대 등 제설장비 26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189톤(잔량 1천225톤)을 뿌렸다.


눈 쌓인 원미산 6일 오전 경인국도변에서 바라본 원미산. 밤새 내린 눈이 수북히 쌓여 있다. 2013.2.6

◐ 6일 오후까지 이면도로 잔설 치워야 불편 덜듯
7일 아침 부천 영하 13도 강추위 시작
설 연휴 내내 영하권의 추위 이어질듯
한편, ‘입춘 폭설’로 인한 잔설(殘雪)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눈이 내려 부천시내 곳곳에 쌓인 눈은 6일 오후까지 제설작업을 모두 마쳐야만 7일부터 사직되는 강추위와 함께 성큼 다가온 설 명절 연휴기간에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7일 아침 최저기온이 부천 영하 13도를 기록하는 강추위가 시작돼 낮에도 부천의 기온이 영하 8~9도에 머물고, 금요일인 8일 아침은 부천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며 추위가 절정을 보이겠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인 9일 아침에도 영하 11도, 설 명절인 10일 일요일에도 아침 영하 7도, 설 연휴인 11일 월요일에도 아침 영하 8도 등 설 연휴기간 내내 강추위가 이어지겠고, 화요일인 12일(영하 8도)도 춥다가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 수요일인 13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잦은 눈에 많은 시민들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 동참…
“생색내기 제살작업”… 주민들 볼멘소리에도 귀기울여야>

올겨울에는 잦은 눈이 내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동참하고 있다.

문제는 상가가 드문 주택가 이면도로의 응달진 곳은 눈이 내릴 때마다 쌓인 채 제설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눈이 녹을 때까지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동주민센터에서 관할 구역을 한바퀴 돌면 어느 곳에 눈이 쌓인 채 빙판길로 변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을 금새 확인할 수 있을텐데 매번 제설작업을 하는 곳에서만 반복해서 눈을 치우는 관계로 제설작업 사각지대에 놓인 이면도로를 다니는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부천시는 차량이 다니는 주요도로에만 염화칼슘을 뿌리고 정작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응달진 이면도로는 제설작업을 전혀 하지 않는 생색내기 제설작업만 반복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곳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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