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소장 윤태영, 이하 부천보호관찰소)는 7일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제34조에 의거, 관할지역 유관기관 협조를 얻어 보호관찰 대상자 가운데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에 학업을 포기지만 복학을 희망 또는 검정고시에 응시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복학·검정고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천보호관찰소는 앞서 기존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부천교육지원청과 부천한양검정고시학원 등 유관기관과 복학, 재입학의 절차 안내 및 검정고시 지원 등에 관해 사전 협의했다.

부천보호관찰소는 이날 보호관찰 대상자 37명 등을 대상으로 원활히 교육할 강의실이 없는 관계로 인근 역곡주민센터의 강당을 빌려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등 애로점이 도출되기도 했다.

윤태영 소장은 “비록 한때의 실수로 학업을 중단한 비행 청소년이지만 다시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받아 건전한 청소년으로 거듭나면 지역사회의 발전과도 결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김모(45) 씨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아이를 어떻게 다시 학업을 받을 수가 없는지 고민중이었다”며 “오늘 설명회를 통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고 부천보호관찰소는 전했다.

부천보호관찰소는 지난해 검정고시 합격 43명, 학교 복학(3개월 이상 재학) 10명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보호관찰소는 법원의 판결이나 결정이 확정된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한 체계적인 사회 내 처우와 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집행, 법원·검찰청 및 수용기관에서 요청한 판결·결정전 조사, 환경조사를 실시하는 법무부 소속 법 집행기관이다. *부천보호관찰소 ☎(032)340-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