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어르신들의 여가·휴식공간이 되고 있는 경로당의 활성화사업을 위해 103곳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환경개선과 장수 텃밭가꾸기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하기로 했다.
26일 구 사회복지과에 따르면 각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의견수렴과 시설물 정비 대상 및 사업 가능 물량 조사를 완료하고 3월부터 경로당의 실내·외 환경개선 및 노후 가전제품 교체 등을 통해 쾌적하고 편안한 사랑방 공간을 제공하고, 장수텃밭 가꾸기와 1경로당 1취미·여가교실 등 경로당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경로당에 상자 텃밭과 인근 유휴지를 활용한 텃밭 가꾸기, 전통 콩나물 기르기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먹거리와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어린이들에게는 자연학습체험장으로 활용토록 해 ‘1·3세대간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수확하는 각종 채소와 콩나물은 경로당에 소속되지 않은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들과의 교감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강성모 구청장은 “경로당을 단순한 쉼터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고독과 소외감을 덜 수 있는 다기능 공간이 되도록 경로당 활성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활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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