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눈부신 가운데 길섶 곳곳에 파릇파릇 돋아난 돌나물에서 작고 앙증맞은 노란색 별모양의 꽃을 피워 눈길을 끌게 하고 있다. 돌나물꽃의 꽃말은 ‘근면’이다. 013.5.23

◇돌나물

쌍떡잎식물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돌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궈주는 대표적 봄나물로, 무쳐서 먹으면 새콤한 맛과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쓱쓱 비녀 먹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물김치를 해서도 먹는다. 피를 맑게 해주며 무기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비타민C가 많아 새콤한 맛을 낸다.

돌나물은 돈나물, 돋나물, 돈냉이, 석상채(石上菜·돌에서 자라는 나물)라고도 불리며 표준어는 돌나물이다. 아주 연약하게 생겼지만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번식력이 강하다. 줄기 밑에서 가지가 여러 개 나와 땅 위를 옆으로 기면서 자란다. 물기가 있는 습한 곳에서는 왕성하게 자란다.

꽃은 5~6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가지(줄기) 끝에 취산(聚繖)꽃차례로 파며,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이며 수술은 10개이다. 열매는 골돌(蓇葖)로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