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첼린지(2부리그)에서 4승4무2패(승점 16)로 3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6월의 첫 휴일인 2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11라운드 충주 험멜(2승3무5패, 승점 9, 리그 6위)과 홈경기를 갖는다.

특히 이날 홈경기는 올시즌 첫 야간경기로 열리는 것이어서 휴일 나들이를 다녀온 축구팬들이 낮시간대 홈경기에 비해 얼마나 경기장을 찾을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부천FC는 지난 5월에 치러진 4경기에서 3무1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데다, 홈에서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해 이날 첫 홈구장 야간경기로 열리는 충주 험멜과의 경기에서는 1승을 추가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부천FC는 10경기를 치른 현재 20골을 넣어 경기당 2골씩 터트리며 챌린지 리그 8개팀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포를 가동하는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는 반면, 17골을 실점해 경기당 1.7골을 허용해 허약한 수비진이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떠올랐다.

지난 4월27일 6라운드에서 충주 험멜과 원정경기에서 이윤의(DF)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부천FC는 6월 들어 홈에서 열리는 첫 야간경기에서 승리를 챙겨 최근 4경기 무승(3무1패) 부진을 털어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이윤의가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충주 험멜은 10경기에서 10골을 넣어 리그 취하위(8위)인 고양Hi FC의 8득점에 이어 2번째로 공격력이 약하고 18실점으로 수비진도 허약히지만 리그 2승을 모두 원정경기에서 챙겼고, 승수를 쌓아기는 것이 절실한 입장이어서 결코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천FC는 올시즌 홈구장에서 열린 6경기의 총 관중수는 1만6천830명으로, 경기당 평균 2천805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6경기 모두 주말 낮시간대에 열린 관계로, 나들이를 마친 뒤 첫 야간경기로 열리는 오늘(6월2일) 홈경기에 관중들이 얼마나 찾을 것인지도 경기결과 못지않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