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과 챌린지(2부) 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스타 팬투표가 오는 9일까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챌린지 소속 부천FC 선수 5명(이윤의·허건·김덕수·임창균·이후권)이 올스타 팬투표 대상 선수로 이름을 올렸으나, 4일 현재 팬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부천축구팬들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부천FC는 챌린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관중과 최고의 서포터즈 ‘헤르메스’를 보유했는데도 불구하고 K리그 올스타 투표 대상에 오른 5명이 선수들이 ‘꼴찌’에서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부천FC 골키퍼 김덕수는 3명의 골키퍼 중 3위. 공격수 임창균은 6명 중 6위, 미드필더 이후권과 허건은 12명 중에 9위와 10위. 수비수 이윤의는 12명 중 11위로 올스타 투표에서 저조한 실정이다.

이윤즉슨 K리그 올스타 투표 방식에 함정이 도사려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부천FC 서포터 ‘부천팬 페이지’ 게시판에는 “투표가 안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K리그 올스타 투표 방식은 1부 리그 클래식 팀도 동시에 투표를 해야 2부 리그 챌린지 팀도 투표가 가능한데 따른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팬 투표는 현재 네이버 모바일에서만 가능하다. PC 화면으로 접속하면 투표 자체를 할 수 없다.

PC로 하는 방법도 있기 하지만 좀 복잡하다. 브라우저를 구글 크롬으로 바꾼 뒤 모바일 투표 주소를 주소창에 붙이고 네이버로 로그인하면 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8개팀이 참여하고 있는 챌린지 리그 소속에서 올스타 후보로 선정된 선수는 33명이다. 이 가운데 상주 상무가 7명, 경찰축구단이 8명 등 군·경 소속 팀 선수가 15명이고, 부천FC는 5명, 나머지 안양FC, 충주 험멜, 수원FC 등에서 13명이다.

지난달 29일 올스타 투표가 시작된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상위권은 상무와 경찰청 소속 선수들이 싹쓸이를 한 반면, 부천FC 등 속소속 선수들은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축구팬들은 K리그 올스타 팬투표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아우성이다.

부천FC 축구팬들은 그래도 오는 9일까지 ‘1일 1회 투표’로 진행되는 올스타 팬투표에 부천FC 소속 56명의 선수들에게 투표해 줄 것을 적극 독려하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있다.

K리그 올스타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바일 주소(http://m.sports.naver.com/event/soccer/allstar/index.nhn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단축 URL= http://bit.ly/1745crY)를 기억해서 모바일로 접속해 투표하면 된다.

PC를 활용해 투표하려면 인터넷 브라우저를 익스플로어에서 구글 크롬으로 바꾸고, 모바일 투표 주소를 주소창에 붙인 후 네이버에 로그인하고 투표하면 된다. 하루에 1회씩만 투표가 가능하며,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