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여름철 에너지 과소비의 주범인 에어라이트와 불법 네온사인을 비롯해 입간판과 현수막 등 불법 유동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시·구청 직원, 경찰 등 80여명으로 야간 합동단속반을 구성, 2개조로 나눠 오후 8시부터 차량 8대를 포함 각종 장비를 동원해 상동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불법 유동광고물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에어라이트 45건, 입간판 73건, 현수막 15건 등을 수거했다. 수거한 불법광고물은 폐기 조치하고 해당 업주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조치했다.

시는 정비대상인 입간판, 에어라이트, 배너 간판, 노상 적치물 등에 대한 단속에 앞서 충분한 계고를 통해 단속시 마찰을 최소화하는 한편, 게릴라식 불법 현수막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정비활동을 펴고 있다.

시 도시디자인과는 “앞으로도 불법 광고물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 및 정비활동을 실시해 보행자들의 통행권 확보와 아름다운 간판 디자인 지원해 깨끗하고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에너지 과소비의 주범이 되고 있는 에어라이트나 불법 네온사인 등을 없애고 산뜻하고 보기 좋은 LED간판으로 바꾸면 에너지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