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 주민자치센터가 전국 340여 읍·면·동 가운데 안전행정부가 선정한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송내1동은 지난 13일 천안시 서북구청에서 열린 읍·면·동 주민자치회 대상지역 워크숍에서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주민자치회 시범 마을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 공모에는 전국 166개 지역이 신청해 이 가운데 31개 지역이 시범사업 마을로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송내1동을 비롯해 5개 지역이 선정됐다.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은 ‘읍·면·동 기능 사업 전환’의 일환으로 시작된 주민자치위원회가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지역 문화센터 또는 봉사단체로서의 역할에 머무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으며, 2015년 이후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송내1동의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은 주민복지형과 안전마을형, 지역자원형, 평생교육형 등 4가지 분야로 사업기간은 2014년 말까지이다.

송내1동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및 공업지역이 함께 있는 지역인 관계로 ‘주민자치회’의 다양한 성공 모델이 나올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됐으며, 지난해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우수상과 부천시 동주민센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이번 주민자치회 시범마을 선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송내1동은 앞으로 2014년 하반기까지 정부로부터 8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4개 분야 주민자치회에 대한 시범 실시를 추진하며, 정부는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성공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송내1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영규 위원장은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며 “향후 도입되는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시범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송내1동 주민센터(동장 이순이·☎032-625-6762 또는 트위터 @bc_songnae1ㆍ바로 가기 클릭)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