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2013 영국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256만 파운드·약 397억원)에서 남자단식과 여자단식에서 이변 속출하고 있다.

첫 이변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남자단식 1회전에서 프랑스 오픈 우승자 라파엘 나달(스페인·랭킹 4위)이 세계 135위인 무명의 스티브 다르 시스(벨기에)에게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해 탈락했다.

여자단식에서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회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인 ‘미녀’ 마리야 사라포바(러시아)가 세계 131위의 무명 미셸 라체르 데 브리토(포르투갈)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패해 3회전 진출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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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도 세계 랭킹 3위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랭킹 116위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우크라이나)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3회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