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어린이 통학차량에 의한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마련, 관내 체육시설업 122곳 아동 탑승 차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체육시설업 가운데 체육도장업(태권도, 유도, 복싱, 우슈, 검도, 레스링)으로 13세 미만의 어린이가 탑승하는 9인승 이상의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전수조사에 앞서 체육시설업자는 어린이통학차량 전수조사 시스템(ssif.or.kr/schoolbusㆍ바로 가기 클릭)에 시설 정보, 차량 정보, 차량의 보험정보, 어린이 통학차량의 신고 정보, 시설 운영자 및 운전자에 대한 교육정보 등을 입력하면, 조사담당 공무원이 시설을 직접 방문해 대면 확인하고, 어린이 통학차량 표지 ‘노란스티커’를 배부, 차량에 부착하고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어린이 통학차량 전수조사에서 안전장치 구비 여부로 황색도색, 스티커 등 보호표지, 아동용 카시트, 승강구, 후진 알림장치, 후방 경보장치, 후방 카메라, 블랙박스, 승하차 보호기, 어린이보호차량 표시등, 출입문 자동 개폐장치, 접이식 좌석 외부조작 가능여부, 썬팅여부 등 16가지를 확인한다.

한편, 원미구는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장치 준비상태를 파악하고, ‘도로교통법’ 등 관련법규가 올연말 개정되면 모든 어린이 통학차량의 신고를 의무화 할 예정이다.

그동안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 전문시설 차량은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영세한 학원 및 체육시설 차량까지 확대해 관리를 강화하게 된다.

우의제 원미구청장은 “체육시설 관련 아동 통학차량은 대부분 야간에 운행되는 만큼,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