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 2013년 7월 정기분 재산세 9천837억원을 부과했다. 이는 전년보다 4.5%(421억원) 증가한 액수이다.

재산세는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4천177억원, 재산세에 함께 부과되는 재산세 도시지역분(구 도시계획세)은 6.1% 증가한 2천941억 원, 지역자원시설세는 5.7% 증가한 1천832억원, 지방교육세는 2.3% 증가한 887억원이다.

시·군별로는 성남시 1천111억원, 용인시 893억원, 수원시 865억원 순이며, 가장 적은 시·군은 연천군 17억원, 양평군 51억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세는 매년 6월1일 현재 주택, 토지, 건축물, 선박, 항공기를 소유자에게 7월과 9월에 부과되는 시·군세로, 도세인 지역자원시설세와 지방교육세가 함께 부과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재산세는 개별 주택가격이 도 평균 1.46%(전국 2.51%) 상승했으나, 공동주택가격은 도 평균 5.6%(전국 4.1%) 하락했으며, 건물 신축 가격기준액이 61만원에 서 62만원으로 1.6% 인상되고 과세물건이 전년 대비 14만5천건이 증가(418만4천건→ 432만9천건)했다”면서 “김포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아파트와 홈플러스, 물류센터 등 대형건물의 신축 등의 영향으로 4.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재산세 납부기간은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전국 모든 은행과 우체국에 방문해 현금자동지급기(CD/ATM)에서 고지서 없이 통장·현금카드 또는 신용카드로 납부하거나 인터넷 위택스(www.wetax.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고,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납부할 수 있다.

한편, 정기분 재산세는 도시지역분, 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를 포함한 것으로, 구 도시계획세는 재산세 도시지역분으로 재산세액에 합산 과세, 구 공동시설세는 지역자원시설세로 명칭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