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3일 오후 2시10분께 서울과 경기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는 장마전선과 관련된 비구름대가 일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내일(14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 있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12일 자정부터 13일 오전 10시까지 강우량은 북악산(서울) 253.0mm, 서울 224.0mm, 고양 216.5mm, 구리 194.0mm, 부천 187.0mm, 홍천 113.5mm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 오전 11시 현재 양평 249.5mm, 구리 248mm, 고양 238mm, 남양주 228.5mm, 하남 208mm, 가평 198.5mm, 포천 191.5mm, 연천 174.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한편, 초복(初伏)인 13일 새벽부터 밤새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린 뒤 바람 한점 없는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