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8월1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승용차 요일제는 참여자가 월, 화, 수, 목, 금요일 중 하루를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요일로 정하는 제도이다.

시 교통정책과에 따르면 승용차 요일제가 시행되면 모든 공직자들의 차량은 전자태그를 부착해야만 시청 등 공공기관을 출입할 수 있다. 전자태그를 부착하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게 된다.

일반시민은 승용차 요일제나 5부지(끝번호 자리제)를 함께 적용한다. 승용차 요일제를 등록한 시민은 해당 요일에 입장할 수 없으며, 등록하지 않은 시민은 종전처럼 차량번호 끝자리를 활용한 5부제를 적용 해당일에는 출입이 제한된다.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20%, 남산1·3호 터널 통행료 50%, 자동차정비공임과 세차 요금 등 할인혜택을 받는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에서 오후 10시까지다.

신청은 동(洞)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참여자는 운휴일과 고유번호가 내장된 전자태그를 운전석 앞 유리 하단에 부착해 운행하게 된다. 장애인 소유차량, 경차, 임산부 및 유아 동승차량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교통정책과는 “고유가시대에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부천시 등 공공기관 주차를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032)625-3821, 트위터(@bc_enffl4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