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 2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1승1무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호주는 1무1패, 한국과 중국은 2무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이날 호주전에서 중국전에 나섰던 베스트11을 모두 교체 출전시켰다. 일본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섰고, 후반 10분에 추가골을 넣으며 앞서 갔다.

반격에 나선 호주는 후반 30분 만회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33분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일본은 1분 뒤인 후반 34분에 추가골을 넣으며 호주의 공격을 잘 막아내 3-2로 승리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일본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주최국 한국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호주, 중국과 득점없이 비겨 한일전에서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데뷔전 첫 골의 주인공과 더불어 승전보를 전해줄 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일전에 앞서 중국과 호주전은 이날 오후 5시15분부터 열린다.

여자 축구대표팀의 한일전은 2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며, 북한과 중국은 이날 오후 5시15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4개국이 출전한 여자부는 일본과 북한이 1승1무, 중국이 1승1패, 한국이 2패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