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상시를 대비해 민·관·군 합동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매년 8월 실시하는 범정부적 훈련인 ‘을지연습’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되는 가운데, 20일 오후 3시 부천시청에서는 헬기를 이용한 테러 진압훈련이 열린다.

특히 20일 열리는 헬기를 이용한 테러 진압훈련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단위의 민·관·군 합동 사태수습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은 적 테러범 침투에 따른 헬기를 이용한 테러범 진압 및 화재진압, 군부대 탐지반 출동, 화학가스 제독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진행된다.

또 이날 부천시청 앞 분수대와 잔디광장에서는 각종 소방 및 생활안전장비와 군사 장비도 전시돼 관내 어린이집, 초·중·고생과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제46회 을지연습에는 22개 기관 6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가 비상사태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적의 국지도발 대응태세 점검, 민방공 주민대피 훈련, 기반시설 피해복구 대책마련, 사이버 공격 대비 방안 마련 등에 초첨을 맞춰 실시된다.

19일 모든 공무원 비상소집 발령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을지1종사태 계엄 선포와 함께 국가 총력전 수행 연습, 21일에는 민·관·군 합동으로 중동 지하공동구 폭파에 따른 종합대책마련 훈련에 이어, 오후 2시에는 주민 대피 및 차량 통제가 이루어지는 민방공훈련을 실시한다.

부천시 안전총괄과는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위해 을지연습기간 중 20일 실시되는 경기도 단위 민방위훈련과 군사장비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범국적 훈련인 ‘을지연습’에 관한 사항은 을지훈련 홈페이지(ulchi.mopas.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