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주말(10일) 오후 4시부터 부천여자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15회 소사복숭아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부천시 소사구의 대표 축제로 송내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규)를 비롯해 통장협의회, 방위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 자연보호지도위원회, 자율방범대 등 9개 단체가 힘을 합쳐 매년 선보이는 ‘소사복숭아축제’는 복숭아 빨리 먹기, 복숭이 빨리 깎기, 복숭아씨 멀리 뱉기 등을 비롯한 참여행사와 노래자랑대회,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열려 무더운 날씨에 불구하고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복숭아 빨리 먹기대회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한선재 시의회 의장, 김상희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여했으며, 소사복숭아축제위원회 김영규 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한여름밤을 수놓았다.

또 연예인 유인석 씨의 사회로 시민노래자랑대회 결선이 열려 예선을 통과한 15명이 노래솜씨를 뽐냈다.

초대가수 윤태영과 금란, 이인하, 트로트 신동 송별의 축하공연이 곁들여진 가운데 열린 노래자랑대회에서 대상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을 부른 김금옥 씨가 차지했고, 은상은 ‘남자의 인생’을 부른 한상배 씨, 은상은 ‘사랑아’를 부른 최미주 씨, 인기상은 ‘10분내로’를 부른 송무순 씨와 ‘5월의 햇살’을 부른 김춘옥 씨가 각각 차지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제15회 소사복숭아축제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여명이 참석여했다고 송내1동 주민센터(동장 이순이ㆍ☎032-625-6761)는 희망사항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