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악성코드를 이용해 교묘한 수법으로 금융계좌에서 피해자 모르게 무단으로 돈을 빼내가는 신종 금융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인터넷뱅킹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에 따르면 신종 수법은 ‘파밍’(PharmingㆍPC의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해 정상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접속해도 가짜사이트로 유도해 보안카드번호 전부를 입력토록 한 뒤 피해자 예금 인출)에서 ‘메모리 해킹(정상적인 인터넷뱅킹 절차(보안카드 앞ㆍ뒤 2자리)를 이행해도 ‘이체’ 클릭→ 오류 발생 반복(‘이체’정보 미실행)→ 일정시간 경과 후 범죄자가 동일한 보안카드 번호 입력, 피해자 예금이 범행 계좌로 이체)’로 수법이 진화했다.

이 수법은 정상적인 인터넷뱅킹 절자를 통해 계좌이체 종료 후, 보안강화 팝업창이 뜨면서 보안카드 번호 앞ㆍ뒤 2자리 입력을 요구해 일정시간 경과 후 범행계좌로 이체토록 하는 것이어서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 기준 파밍(Pharming) 피해 접수 건수는 1천263건에 피해액은 63억5천502만원에 달하며, 신종 수법인 ‘메모리 해킹’의 피해 접수 건수는 6월과 7월 두달간 112건에 피해액은 6억9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러한 신종수법인 ‘메모리 해킹’에 속지 않으려면, ①OTP(일회성 비밀번호)ㆍ보안토큰(비밀정보 장치외부 복사방지)를 사용하고(OTP생성기 등도 해킹되는 해외사례가 있으므로 주기적 교체 필요), ②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공인인증서 PC지정 등) 적극 가입(인터넷뱅킹 거래가 비정상 종료된 경우 또는 정상 거래 종료 후 보안 승급 팝업창 등이 뜬 경우에는 즉시 금융기관 콜센터로 문의) ③‘출처불명’한 파일이나 이메일은 열람하지 말고 즉시 삭제 ④영화ㆍ음란물 등 무료 다운로드 사이트 이용 조심 ⑤윈도우, 백신프로그램 등을 최신 상태로 항상 유지 등을 당부했다.

경찰은 또 ‘보이스 피싱’(전화 금융사지) 피해 예방을 위해 ①예금통장ㆍ현금(체크)카드 양도 금지(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처벌대상, *유출된 금융거래정보는 즉시 해지ㆍ폐기) ②현금지급기로 유인하면 절대 응하지 말 것 ③전화, 문자메시지 등의 내용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예: 장기매매 문자메시지와 전단지 배포 후,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대형병원 관계자를 사칭해 ‘장기이식 사전 검사비’ 명목으로 200만원 편취) ④경찰 112센터나 금융기관 콜센터를 통해 신속히 지급 정지 요청 등을 할 것으로 당부했다.

<금융기관 콜센터 전화번호>
-한국산업은행(1588-1500)
-신한은행(1599-8000)
-스탠다드차타드은행(1588-1599)
-중소기업은행(1566-2566)
-한국외환은행(1588-3500)
-한국수출입은행(02-3779-6114)
-신용보증기금(1588-6565)
-부산은행(1588-6200)
-제주은행(1588-0079)
-경남은행(1588-8585)
-한국주택금융공사(1688-8114)
-NH농협은행(1588-2100, 1544-2100)
-우리은행(1588-5000, 1599-5000)
-하나은행(1588-1111, 1599-1111)
-국민은행(1588-9999, 1599-9999)
-한국씨티은행(1588-7000, 02-3704-7700)
-수협중앙회(1588-1515)
-대구은행(1588-5050)
-광주은행(1588-3388, 1600-4000)
-전북은행(1588-4477)
-기술보증기금(1544-1120)
-우체국(1588-1900)
-새마을금고(1588-8801, 1599-9000)
-현대스위스저축은행(1566-2210, 2220, 2230, 2240, (야간)02-3978-600, 800).

<신용카드 회사 콜센터 전화번호>
-현대카드(1577-6000, 1577-6200)
-삼성카드(1588-8700, 1588-8900)
-신한카드(1544-7000, 1544-7200)
-비씨카드(1588-4000, 1566-4000)
-우리카드(1588-9955, 1599-9955)
-롯데카드(1588-8100, 1588-8300) -씨티카드(1566-1000)
-국민카드(1588-1688)
-하나SK카드(1599-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