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북중학교와 부천북고등학교 럭비부가 제4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북중학교는 30일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일산동중학교를 31-21로 이겼다.

고교 럭비 전통의 강자인 부천북고등학교도 이날 고등부 결승전에서 백신고를 53-10으로 완파했다.

부천북고는 전반전에서만 26-5로 앞섰고, 후반전에서도 일방적인 공격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부천북중·고는 지난 2011년에도 중·고등부 동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부천북중은 전국 중·고 럭비대회에서 4차례, 부천북고는 3차례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부천북고 럭비부는 1987년 창단해 1989년도 전국 춘계리그전 우승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지금까지 20여차례에 걸친 우승과 30여차례에 걸친 준우승 및 3위의 성적을 거두며 고교 럭비의 강호로 군림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