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오성환)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13일 경찰서 3층 작은마루에서 북한 이탈 여성과 다문화가정 여성 등 20여명과 (사)여성지도자연합회 부천지회(회장 제희정) 회원들과 ‘소통하는 우정의 친구’ 1대1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연식은 북한 이탈 여성과 다문화 기정 여성들의 정착 지원 및 4대 사회악(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마련됐다.

결연식이 끝난 뒤에는 결연 회원간 식사와 영화 관람을 통해 친분을 쌓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결연행사에 참여한 북한 이탈 여성 주모(40) 씨는 “남한의 여성들에 대한 막연한 자격지심이 있었는데 이렇게 함께 정을 나누고 하루를 보내면서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마음의 벽도 허물어지는 것같다”고 결연을 맺은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사)부천여성지도자연합회 부천지회 제희정 회장은 “앞으로 탈북 여성과 다문화 여성이 우리 사회에 보다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