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오후 8시부터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말리와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과 말리는 지금까지 경기를 가진 적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팅은 말리가 38위로 한국(58위)보다 20계단이 높다.

말리는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없지만 2012~201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2년 연속 전통의 강호 가나를 꺾고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팀 20명 가운데 16명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을 정도로 해외파가 주축이 이루고 있으며,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과 기본기도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계할 선수로는 FC바르셀로나에서 미드필더를 뛰었던 세이두 케이타(33·다롄 아얼빈)기 꼽히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7경기에서 1승3무3패를 기록하고 있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과 말리 전은 SBS-TV에서 생중계한다. 배성재 아나운서와 차범근 해설위원이 안방 축구팬들과 만난다.

<↓추가 업데이트>

말리전 한국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 정성룡 ▲DF= 김진수·홍정호·김영권·이용 ▲MF= 기성용·박종우·손흥민·구자철·이청용 ▲FW= 이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