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14일 ‘장애인 복지택시’를 직접 타고 이용 상황을 점검했다.

시 교통정책과 택시화물팀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여월동 휴먼시아 아파트에서 진료를 위해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으로 가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의 탑승을 돕고 안전벨트를 매어주고 보호자와 함께 동승해 이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확인했다.

‘장애인 복지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부천시에서 부천시설공단에 위탁 운행하고 있다. 11월부터는 8대를 확충해 현재 20대가 운행돼 장애인들이 보다 신속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김 시장과 함께 이날 장애인 복지택시를 탑승한 보호자는 “전에는 신청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야할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부르는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연락이 오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좋고, 운전자도 친절하다”고 말했다.

김만수 시장은 “직접 타보니 ‘장애인 복지택시’가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같다”며 “병원 뿐 아니라 공원 등에서 운동이나 산책을 할 때도 복지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이용을 바라고,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장애인 복지택시’를 이용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2014년에는 18대를 추가 구입해 법정 대수인 38대를 운행하고, 이용 요금도 인하해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한편, 증차 및 운행지역 확대 계획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