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겨울방학 기간중 결식이 우려되는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수시로 급식지원 신청을 받는다.

겨울방학중 급식지원 대상은 18세 미만 또는 18세 이상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가운데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족, 최저생계비 130% 이하 장애인·맞벌이 가구, 보호자가 없거나 양육 능력이 미약한 가정의 아동 등이다. 

시 가족여성과 아동팀은 이들 아동들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방학중 학교 급식, 지드림카드(일반음식점, 제과점, 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사용) 등의 급식방법을 선택해 기호에 맞는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급식 지원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고용확인서 등 관련서류를 준비해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상담받으면 된다.

부천시는 겨울철 간과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단체 206곳을 대상으로 현장 지도점검 및 교육을 겨울방학 전후로 2회에 걸쳐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부천시가 10월 기준 파악한 관내 급식아동은 5천496명으로, 구별로는 원미구 1천904명·소사구 1천805명·오정구 1천787명 등이다.

시는 지난달 22일부터 겨울방학 전까지 방학 중 18세 미만의 급식지원 대상 아동에 대한 구·동 아동 급식 담당자 39명(구 3명·동 36명)이 전화·방문 상담 등의 조사를 벌여 방학중 1식 4천500원의 급식을 지원한다.

급식 지원은 2식이 가능하고, 단체급식소·도시락 배달·학교 급식소 등을 통해 지원하게 되며, 신규 급식 신청 대상자에 대해서는 급식 필요 여부 조사 및 급식 필요 아동 추천 등을 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부천교육지원청 및 학교에 급식지원 신청 홍보와 시·구·동 홈페이지에 급식지원 신청 안내문을 게재하고, 사회복지관과 통·반장 등을 통한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일 아동급식위원회를 열고 급식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