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보> 오후 6시22분 경찰 14층 진입, 노조원 전원 옥상 피신.

<3보> 오후 5시50분 경찰, 의자 바리케이드 제거중.

<2보> 오후 4시30분께 김한길 민주당 대표, 민주노총 사무실 진입 현장 긴급 방문.

<1보> 22일 오후 3시30분께 경찰, 건물 10층까지 진입… 철도조 11층부터 소화전 물 흘리며 격렬한 충돌.

<속보> 철도노조 파업 14일째인 22일 오전 10시5분께 경찰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 노조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사 건물에 대한 강제 진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 등 공권력이 강제 투입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후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10분께 잠긴 출입문 유리창을 깨고 현관에 진입해 입구를 막고 격렬히 저항하던 민주노총 유기수 사무총장 등 노조원 9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노조원들은 건물 13층에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 6~7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방 호스로 건물 밖에 물을 뿌리며 경찰의 강제 진입을 방해하며 격렬하게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건물 주변에 69개 중대 5천여명을 투입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주변에 에어 매트 2개를 설치했다.

경찰은 앞서 이날 이날 오전 9시9분께 현장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발표한 뒤 오전 9시38분께 건물 입구에서 경찰의 진입을 막고 있는 노조원들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한 뒤 영장집행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노조원들은 이를 거부하면서 강제 진입 과정에서 격렬히 저항하는 노조원들은 속속 연행하며 건물 13층 민주노총 사무실에 있는 지도부를 검거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는 건물 각 층마다에는 노조원들이 격렬히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