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유한학원(유한공업고등학교·유한대학교) 제9대 이사장에 문민정부(김영상 대통령) 당시 청와대 총무수석을 지낸 유도재(80) 씨가 취임했다.
유도재 신임 이사장은 지난 6일 학교법인 유한학원 이사회 회의를 통해 이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017년 12월까지 4년이다.

유도재 이사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일본 오사카시립대(大阪市立大) 경제과를 졸업했고, 1961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유한양행 전무이사, 유한SP 대표이사 사장(한미 합작)을 지냈고, 1988년 통일민주당 상무위원, 1990년 민자당 중앙상무위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및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한국유치위원회 집행위원(1993~1995년 12월), 서울평화상 문화재단 이사(1995년), 대통령비서실 총무수석비서관(1995년 12월~1997년 2월), 재외동포재단 상임고문(1997년 11월~1988년 10월) 등을 역임했다.

한편, 학교법인 유한학원은 애국적 민족기업인인 유일한 박사께서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한다’라는 건학 이념으로 1962년 10월에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