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ㆍ지역정가
| [포토] “겨울볕 쬐러 나왔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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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부천 기사입력 2013-12-28 13:50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 조회 5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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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부천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한 주택가에 들고양이(길고양이)들이 쾌청한 하늘에서 쏟아지는 겨울 햇볕을 쬐기 위해 양지바른 곳에 앉아 있다. 일제강점기의 시인 이장희(1900~ 1929년)가 1924년 <금성>이란 문예잡지에 발표한 ‘봄은 고양이로다’라는 시를 떠올리게 한다. 2013.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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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香氣)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生氣)가 뛰놀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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