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행정광고의 효율성을 높이고 광고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정부 광고시행에 관한 규정에 따라 2014년 행정광고 및 공고 집행기준을 발표했다.

14일 시 홍보기획관실에 따르면 시가 집행하는 행정광고 기준은 정부 광고에 관한 규정 6조 2항에 따라 한국ABC협회에서 발표한 전국 일간지 발행 부수, 경기지역 보급 부수를 기초로 등급을 차등 배정하는 등 집행기준을 마련했다.

시가 마련한 2014년 행정광고 구체적인 등급 책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방 일간지= 발행부수, 경기지역 보급부수를 기준으로 4개 등급 구분하고, 공고는 C등급 이상만 집행하기로 했다.

한국ABC협회 2012년도 신문 발행부수공사 자료를 근거해 △발행 2만부 이상, 경기지역 보급부수 1만부 이상은 A등급 △발행 1만부 이상, 경기지역 보급부수 5천부 이상은 B등급 △발행 5천부 이상, 경기지역 보급부수 2천500부 이상은 C등급 △발행 5천부 미만 등급 외로 나눠 광고단가를 차등 배정키로 했다.

▲지역 주간지= 한국ABC협회의 2012년도 신문 발행부수공사 자료를 근거해 발행부수 기준으로 3개 등급 구분, △발행 1만부 이상은 A등급 △발행 2천부 이상은 B등급 △발행 2천부 미만은 등급 외로 나눠 광고단가를 차등 배정하기로 했다.

▲지역 인터넷신문= 최근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인터넷신문에 대해서는 창간년도, 사이트 순방문자수, 자체 기사 생산 건수 등 5개 항목을 점수로 산정해 △70점 이상은 A등급 △70점 이하는 B등급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한편, 부천시는 창간 1년 미만 언론사, 출입기자가 없거나 활동을 하지 않는 언론사, 조세 체납 등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정상적인 취재활동에 반하는 행위를 한 언론사, 신문을 부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언론사는 행정광고를 배제할 방침이며, 2개 이상의 언론사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1개사만 인정해 광고를 집행키로 했다.

시는 또 광고 도안도 의례적인 이미지 광고에서 탈피해 시정 핵심 이슈 또는 지역사회 우수사례, 자랑거리, 주요행사 위주로 도안해 실질적인 홍보효과를 거양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