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시장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와 2015년까지 33개 직종 165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4.1.16

김만수 시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전환은 투명하고 성공적인 정규직 전환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며 “부천시가 비정규직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고, 대시민 서비스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는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향후 부천시 무기계약직 운영 방향과 관련, “무기계약직을 정원으로 관리하고, 자연 감소 및 결원 충원은 관련 법률에 따라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며, 총액인건비 예산 범위 내에서 공개채용 및 정원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 되면 근무기간의 제한이 없는 정년(60세)까지 근무할 수 있으며, 근속연수에 따른 호봉제 적용, 퇴직금, 명절 휴가비, 연가보상금 등 각종 수당이 지급돼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받게 된다.

부천시와 4개 산하기관(부천시설공단·부천산업진흥재단·부천문화재단·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비정규(기간제근로자)의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 실적으로 보면, 2103년 이전 320명, 2014년 107명, 2015년 58명 등 총 485명이다.

▲부천시 2011년 25명, 2014년 107명, 2015년 58명 등 190명 ▲부천시설공단 2012년 225명 ▲부천산업진흥재단 15명 ▲부천문화재단 12명 ▲한국만화영상진흥원 13명 등이다.

한편, 2013년 11월 경기도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시·군의 비정규직→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 현황(2013년 이전~ 2014년)은 ▲성남시 207명 ▲부천시 190명 ▲안산시 169명 ▲고양시 144명 ▲안양시 83명 ▲광주시 79명 ▲남양주시 68명 ▲광명시 66명 ▲오산시 56명 ▲파주시 54명 ▲군포시 53명 ▲시흥시 45명 ▲의왕시 45명 ▲용인시 44명 ▲수원시 43명 ▲양주시 30명 ▲안성시 29명 ▲동두천시 21명 ▲양평군 21명 ▲평택시 20명 ▲과천시 10명 ▲포천시 10명 ▲여주시 10명 ▲하남시 8명 ▲김포시 8명 ▲가평군 6명 ▲이천시 4명 ▲구리시 4명 ▲화성시 3명 ▲연천군 3명 ▲의정부시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고양시는 매년 인원평가를 통해 80점 이상자를 연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안산시는 연차적으로 공개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부천시와 비슷한 시세 규모인 성남·안산·고양·안양·용인·수원·화성시 등과 비교할 때 부천시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적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