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 주민센터는 지난달 28일 중·고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제설자원봉사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소년 제설자원봉사대는 눈이 내릴 경우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눈치우기에 앞장 서고, 겨울방학중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활동 기회 제공 및 주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내집 앞 눈은 나의 손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운영하는 것으로, 이날 발대식은 부천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초빙된 전문강사의 자원봉사 기본교육과 안전사고에 대비한 제설작업시 유의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운영 방식은 대설주의보(24시간 신적설이 5cm이상 예상될 때) 발령시 문자메세지를 발송해 동주민센터에 집결한 뒤 제설작업에 참여해 동직원 또는 관할 동 아파트단지 관리소장(임시 제설담당관) 등에게 제설작업에 참여했다는 확인을 받으면 1일 최대 6시간의 자원봉사시간을 인정받게 된다고 심곡2동 주민센터(동장 이윤영ㆍ☎032-625-5621)는 전했다.

하지만 올겨울에는 당초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추운 날씨와 눈이 오는 날이 많지 않아서 학생들이 겨울방학기간 중에 몇번이나 제설작업에 참여해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확보할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