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천시에서 음식점, 노래방, PC방, 주점, 병원, 약국, 부동산중개업소 등 각종 영업 인·허가 및 신고·변경 신고시에는 광고물 담당부서(부천시청 도시디자인과, 구청 건축과)를 경유해야 한다.

부천시는 3월부터 불법 간판 설치를 예방하고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옥외광고물 사전 경유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26일 시 도시디자인과에 따르면 옥외광고물은 반드시 신고 및 허가를 받고 설치해야 하지만 광고물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불법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대한 행정처분으로 재산적 피해 등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사전 경유제’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옥외광고물 사전 경유제’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경기도 최초로 ‘부천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에 명문화하여 시행 근거를 마련하고 각종 단체 및 옥외광고사업자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시행에 따른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시 도시디자인과는 “옥외광고물 사전 경유제는 불법 간판이 없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와 도시 이미지 제고 및 시민의 보행권을 보장하고, 불법 간판 철거에 따른 사업주들의 비용을 줄이도록 하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