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어제(25일) 부천시 무기계약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열고 보건·복지분야 등 총 31개 직종에 종사하는 직원 11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안을 승인했다.

26일 시 행정지원과에 따르면 부천시 무기계약직 전환 심의위원회는 2013년 이후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관련부서에서 직무 심사 평가를 거쳐 올라온 직원 110명에 대해 전환 적격심사를 거쳐 승인했다.

이에 앞서 김만수 시장은 지난 1월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16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110명의 정규직 전환은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2014년 정규직 전환대상은 107명이었으나 3명을 추가해 110명을 승인했으며, 2015년에는 5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110명 중 105명은 승인이 확정됐고, 심의결과 부적격 1명을 포함해 현재 근무자가 없거나 정규직 전환을 포기한 근로자 등 총 5명에 대해서는 4월까지 무기 계약직으로 공개 채용할 계획이다.

시는 또 근무자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정규직 전환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정규직 전환 시점은 근무자의 계약기간이 종료된 시점에 전환되지만 잔여 계약기간이 남아 있더라도 올해 4월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정년(60세)까지 근무·근속연수에 따른 호봉제 적용, 퇴직금, 명절 휴가비, 연가보상금, 복지포인트 등 각종 수당 지급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지난해까지 시와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 등 4개 기관 320명을 포함해 총 4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