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엿새째 지원 대책에 나서고 있는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21일 낮 12시 현재 세월호 탑승객 476명 가운데 구조 174명·사망 64명·실종 238명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중 구조 75명·사망 43명·실종 207명이고, 교사 14명 중 구조 2명·사망 4명·실종 8명이라고 밝혔다. 단원고 교사가 15명으로 분류된 것은 여행사 직원으로 1명 포함됐기 때문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반인 136명 중 경기도민은 19명(구조 10명·사망 3명·실종 6명), 나머지 117명(구조 86명·사망 15명·실종 16명)이다.

구조된 학생 75명과 교사 1명은 안산 고대병원에 74명, 평촌 한림대병원과 한도병원 각 1명이 입원해 있고, 사망자 36명은 안산 고려대병원 등 11개 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구조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강모(52) 교감 등 10명이 장례(발인)를 마쳤다.

경기도 함동대책본부에 따르면 안산시는 단원고 학부모 9명과 학생운영위원장과 경기도교육펑 총무과장 등 11명으로 유가족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진도군 실내체육관에 있는 실종 가족들도 학부모 대표 10명·교사 대표 1명·일반인 대표 1명·총대표 1명 등 13명으로 실종자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경기도는 자원봉사자 218명, 공무원 169명 등 387명 등 지금까지 1천360명의 인력을 지원했고, 특별교부세 120억8천800만원 신청 및 구조지원 활동비 1억원을 교부했다.

또 구급차·밥차·이송 버스 등 43대 등 지금까지 150대의 장비를 지원했고, 경기재난의료지원팀(4팀 24명)을 진고군 현지에 파견해 의료 지원에 나섰고 있으며, 텐트 6동·침낭 30개·담요 500개·샤워실 2개소·우황청심원 500정 등을 지원했고, 통합심리지원단 11곳 44명이 학생 35명과 일반인 80명 등 115명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