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실종자 가족들과 온 국민이 안타까움과 큰 슬픔에 빠진 가운데 실종자들의 생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22일 인터넷상에는 ‘카카오톡 세월호 희망의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요’라는 글과 사진들이 시시각각 올라오고 있다.

‘노란 리본’은 카카오톡과 같은 색상인 노란 바탕에 검은색 리본 모양이 그려져 있고, 그 아래에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은 대학동아리 ‘ALT’(Active, Autonomous, Alter Life Togther의 약칭)에서 지난 18일 자신들의 블로그(blog.naver.com/alterlt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헤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빌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ALT’ 회원들은 “우린 대한민국 20대 학생들이다. 혹자는 너무 늦었다고도 하지만 그래도 기적만을 바라고 있다”며 “오로지 희망만을 바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와 주세요’라는 외침을 담아서 노란 리본을 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노란 리본’을 무단으로 사용하면 저작권료 500만원을 내야 한다는 ‘루머’가 퍼졌으나, 이는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동아리 ALT는 “이 사진은 우리가 직접 만든 것으로, 사진작가가 500만원의 저작권료 소송은 거짓”이라며 “노란 리본 사진은 누구나 쓸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사진이 더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학동아리 ALT는 특히 블로그에 올린 공지 글을 통해 “노란 리본 묶기 캠페인은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노란색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의도로 쓰인 것이 아니라, 노란 리본이 상징하는 다시 돌아오라는 의미에서 사용됐다”고 거듭 강조하며 “절대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란 리본은 ‘R=VD(Reality Vivid Drea)’ 즉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소망의 뜻과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세월호 침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 염원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