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짜석유 유통 근절과 석유시장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오는 7월1일자로 주유소 사업자의 거래상황 기록부 보고 주기를 기존의 월간에서 주간으로 변경하는 정책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주유소협회에서는 정부정책에 반발해 오는 12일에 전국 3천여개 주유소가 참여하는 동맹휴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국민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주유소업계의 동맹휴업은 정당성이 결여된 명백한 불법행위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기로 하기로 하는 한편, 주유소업계는 불법적인 동맹휴업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가짜석유 근절을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천시에서도 시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주유소의 불법적인 동맹휴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하고, 시민들이 주유소 동맹휴업으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한국석유관리원 등과 합동으로 ‘소비자 신고센터’와 ‘석유수급 특별단속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 생활경제과 관계자는 "주유소의 무단 휴업으로 인해 석유제품 구매에 불편을 겪거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부천시 소비자 신고센터(☎032-625-2716~8/트위터 @bc_economy·바로 가기 클릭)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주유소 사업자가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 동맹휴업에 참여할 경우 법에서 정하는 행정처분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