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거래 증가 및 가격 상승 등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효용 가치가 낮은 시유지 5필지를 일반경쟁 입찰로 매각하기로 했다.

17일 시 회계과 재산활용팀에 따르면 이번에 매각하는 대상 토지는 ▲중동 1118-1 ▲중동 1118-2 ▲중동 1118-3 ▲중동 118-4 등 4필지 4천236㎡로,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및 지하철 1호선 부천역과 각각 약 1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편도 3차선 도로와 접해 있으며, 중동신시가지 택지개발 당시 매각을 위해 상업용지로 조성한 재산으로 중동 신시가지 및 상업지구 내에 있다.

입지 가능 용도는 건축법 시행령(별표1)에 규정돼 있는 공동주택(주상복합에 한함), 제1종 근린생활시설, 제2종 근린생활시설(수리점 제외),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의료시설(정신병원, 격리병원 제외), 교육연구시설, 노유자 시설, 수련시설, 운동시설, 업무시설, 자동차 관련시설 중 주차장이다.

일반경쟁 입찰은 오는 23일 오후 4시까지 전자입찰로 진행되며, 24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회계과 입찰집행관 PC를 통해 개찰한다.

입찰 희망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www.onbid.co.krㆍ바로 가기 클릭)에 가입한 뒤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고 매각 대상 시유지의 입찰대상 물건을 확인한 후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10% 이상) 납부와 함께 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4필지의 공개 매각 예정가격(260억8천823만7천700원)은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1인 이상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선정된다. 다만, 최고가 낙찰자가 2인 이상인 경우는 온비드 시스템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자동으로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낙찰자는 6월25일 오전 10까지 부천시 회계과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이때 계약보증금은 입찰보증금으로 대체한다. 기간 내 계약 미체결시 낙찰은 무효가 되고 입찰보증금은 부천시로 귀속된다.

소유권 이전은 매각 대금이 완납된 이후에 가능하며 소유권 이전에 따른 일체의 비용은 매수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한 토지내 건축물 및 공작물, 적치물, 폐기물 등 모든 지장물 처리는 낙찰자의 책임으로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유지 매각을 통해 구도심지역의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입찰자는 사전에 매각 재산의 현장 및 도시계획, 행정상 제한사항 유무 등 매각 토지에 대한 모든 사항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032)625-2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