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3일 ‘편지쓰기대회 공모전’ 심사 결과를 원미마루 카페와 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편지쓰기대회 공모전에는 학생 16명과 일반인 24명 등 40명이 응모했으며, 심사 결과 학생 1명과 일반인 5명을 선정했다.

1등은 김수경(15) 학생의 엄마에 대한 자신의 숨겨둔 마음을 전한 ‘포기하지 마세요, NEW MOM’이란 편지가 차지했고, 2등은 조원표 씨의 ‘가진 자를 부끄럽게 하는 큰 형님께’와 김재희 씨의 ‘사랑하는 아들에게’라는 편지가 선정됐으며, 3등은 이양순 씨의 ‘어머니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와 이근복 씨의 ‘민들레 같은 우리 딸에게’, 박지영 씨의 ‘이태백을 위한 편지’가 뽑혔다.

심사를 맡은 박창수 작가는 “입상작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기우(杞憂)였다”며 “읽을수록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선정에 애를 먹었지만 감성이 풍부하고 글쓰기 실력이 탄탄한 분도 읽었고, 실력 있고 내용 등이 탄탄한 분들을 모두 선정했어야 하지만 주제에 충실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선정이 안된 분도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편지쓰기대회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7월10일 오후 6시 원미2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며, 입상작은 6월27일 북초등학교에서 개최되는 ‘작은 전시회 및 야외 영화상영’ 행사에 선보이고, 7월부터 ‘원미마루’ 등도 소개될 예정이라고 원미2동 주민센터(동장 윤용한ㆍ☎032-625-5681)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