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출연기관인 (재)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용수)은 아트 온 유(Art on You·대표 신동훈)와 함께 오는 8월8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로비에 위치한 ‘작가의 방’에서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소나기(記) 展>을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설 <소나기>의 주인공을 모티브로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시와 일러스트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으로, 인생에서 누구나 만나게 되는 좌절과 상처, 사랑과 이별을 통해 겪는 성장의 과정이 한여름 후두둑 쏟아지다 이내 멈추고 마는 소나기와 같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기획이다.

20대 시인 3명에게 ‘성장’에 관한 소재로 한 8편의 시(전시 6편, 동영상 2편)을 모집하고 작품에 맞춘 신진 미술작가를 연결해 일러스트 작품을 제작했다.

‘우리’라는 단어의 의미를 새롭게 보여주는 석지연 시인의 시를 ‘뿔’로 표현한 김예언 화가의 작품을 비롯해 서윤후 시인과 순가은 화가, 이제야 시인과 이영리 화가의 작품을 통해 문학과 미술의 협업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관객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 7월23일 오후 4시 복사골문화센터 1층에 위치한 동화기차 어린이 도서관에서 ‘말라리아’, ‘무명시절’, ‘비 그치고 비’라는 세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서윤후 시인과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해 ‘다양한 시선 속에서 시인으로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면 전화(☎032-320-6337)로 접수하면 된다.

<소나기(記) 展>은 8월8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문화사업팀(☎032-320-633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