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20경기 만에 1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올시즌 20번째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1볼넷·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류현진은 이날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2년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3회부터 5회까지 이닝당 1점씩 허용했으나 완벽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샌프란시스코 강타선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44으로 소폭 올랐다.

이후 7회부터 등판한 구원 투수들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4대3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류현진은 12승을 달성해 내셔널리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13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