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힘든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역할을 하는 ‘이동 건강버스’를 운영한다.

이동 건강버스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 4년째로, 각종 검사 장비를 구비하고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 6명이 탑승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고지혈증·골다공증·체성분 측정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건강관리·영양·운동·금연 상담 등을 한다.

주4회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천시 전역을 순회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버스 운영일정은 부천시 보건소 홈페이지(pubhealth.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 공지하고 있다.

순회 장소는 주로 아파트·사회복지시설·동주민센터·학교·회사 등이며, 앞으로 전통시장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버스 방문을 희망하는 단체는 원미보건소 강증진과(☎032-625-4291~4293, 625-4240)로 신청하면 되고, 30인용 버스가 주차할 장소가 있는 곳이어야 한다.

‘이동 건강버스’는 현재까지 총 455회 73곳을 방문해 1만9천7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이중 20%정도가 이상 징후를 발견하여 고혈압·당뇨교육 등록센터와 평생건강관리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원미보건소 건강증진과는 “부천시의 ‘이동건강버스’는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올 만큼 우수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