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올해 상반기(1~6월) 인터넷으로 접수된 민원을 분석 결과, 4일 이내 처리한 민원이 전년 대비 4.5% 증가해 민원 처리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 민원실 민원심사팀에 따르면 상반기 인터넷 접수 민원은 8천787건으로 지난해(8천789건)와 비슷했지만,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천시의 인터넷 민원창구 중 ‘시장에게 바란다’, ‘민원 신고’, ‘새올 상담’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은 7천681건으로, 이들 민원은 7일 이내에 처리해야 하지만 4일 이내에 처리한 민원이 54.8%인 4천211건으로 지난해(50.3%)보다 4.5% 늘었다.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복지 분야로, 장애인 주차위반 단속 요구가 전체 850건 중 684건을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9%(380건)가 증가했다.

민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도시기반 관련 분야로, 주로 보도블록·볼라드·가로등·노점상 등으로 인한 도로 이용 불편과, 아파트 재개발 및 공동주택 관리에 관한 민원 등이 전체의 38.2%(3천555건)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4천71건에 비해서는 716건이 감소했다.

차량교통 관련 민원은 31.2%(2천519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보건환경 분야가 11.5%(1천16건)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부천시 민원실은 “민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은 공직의 기본인 만큼, 시민이 만족하는 민원처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