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 훈련은 가상의 양팀 응원단 간에 폭력사태가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돼 이 상황을 CCTV로 확인한 부천체육관 측은 119에 신고하고, 방범 셔터를 열어 경기장 안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상황을 전달받은 부천소방서는 긴급구조 책임기관인 부천시청, 부천원미경찰서에 통보하고, 사상자 발생으로 보건소 및 관내 병원에 구급차 출동을 요청했다.

현장에 부천소방서와 부천원미경찰서 기동타격대, 61사단 기동타격대, 119구조대, 보건소 등이 곧바로 출동했다.
부천원미경찰서 기동타격대는 소요 사태를 진압하고 주동자를 연행했으며, 함께 도착한 61사단 기동타격대는 현장 주변을 통제했고, 응원단 일부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부천소방서는 소방 펌프차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이어, 119 구조대원이 현장에 투입돼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을 구조하고, 보건소와 함께 부상자를 응급조치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한편, 이날 모의 훈련을 주관한 부천시설공단 이관현 본부장은 강평을 통해 “사고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신속하고 정확히 대응한다면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올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